'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엽니다.
앞서 김웅 의원은 '오락가락' 해명을 내놓아 스스로 의혹을 확산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현재까지 설명한 바로는, 고발 사주 의혹의 증거로 제시된 고발장과 자신이 당 법률자문지원단에 만들어 준 '초안'을 헷갈려 오해가 생겼다는 것 같습니다.
김웅 의원은 다만, 여전히 기억이 안 난다며
사실일 수도 있다, 당시 총선 기간이라 정신이 없었고 전달받은 건 다 '포워딩'해서 자신이 기억을 못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웅 의원은 해명과 별개로, 이번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가 특정 후보나 세력과 연계됐을 거란 주장도 내놨습니다.
휴대전화에 기록도 없고 기억도 불확실하지만, 당시 외부에서 받은 자료는 모두 당내 인사 한 명을 통해 전달했기에 사실이라면 제보자는 그 사람이란 겁니다.
김웅 의원은 앞서 이번 사태가 자신이 캠프 대변인으로 있는 유승민 의원과 지지도 1위인 윤석열 후보를 모두 노린 공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죠.
김 의원의 말대로 고발장이 야권의 특정 캠프에서 흘러나왔다면, 야권 대선판은 요동칠 수밖에 없는데요,
다만, 제보자로 지목된 인사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당시 측근이었던 손준성 검사는 관련 의혹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이미 부인한 가운데
김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오락가락 불분명했던 해명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제보자 이름과 고발장 작성 여부에 대해서도 확실한 해명을 내놓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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